대전 관저동 구봉산 이렇게 험한 산 일줄 몰랐네...
대전 구봉산
대전 관저동 남쪽을 바라보면, 구봉산이 보입니다.
동네 뒷산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긴합니다.
약 260미터 정도의 높이를 갖고 있는 9개의 봉우리를 가진 대전 관저동의 뒷산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높은 산길에 깜짝놀래서 포스팅을 썼습니다.
구봉산 주차장은 구봉상 유래비를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시면,
바로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대전 구봉산 주차
우리집에서 관저동 구봉산의 정상에는 구봉정이라는 정자가 꼭대기에 1개가 보입니다.
여기 구봉정이 잘 보이는 날은 공기가 깨끗한날
보이지 않는날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로 눈으로 미세먼지 측정을 하였습니다.
제가 대전에 산지 15년정도가 되가는데...
아직 한번도 구봉산에 올라가본적이 없어서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구봉산에 오르기 위해서 구봉산 입구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엿습니다.
요양병원입구가 보이는 쪽으로 출발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언덕이 보이고, 생각보다 굉장히 가파른 언덕길에 깜짝놀라게 됩니다.
언덕의 좌측에는 좁은 폭의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그걸 밟고 오르면 편하게 언덕을 오를수 있습니다.
언덕이 생각보다 높아서 조금 헉헉거리면서 걷고 구봉정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딱 100미터만 올라가면, 구봉산 정상의 정자에 도착할수가 있습니다.
근데 아래 나오는 사진의 계단으로 올라야합니다.
계단이 최소 60도의 경사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쉼터가 2개나 있는데.. 생각보다 좁은 철제계단이라서 2명이 간신이 피할정도의 너비의 계단입니다.
계단을 오르다 밑에는 바라보면, 깜짝 놀랍니다.. 밑에 보지마시고, 그냥 올라가세요!
굉장히 어지러울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 가면서 유격 훈련을 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어떤 분은 내려오시는데.. 비오는날이나 눈오는 날에는 절대로 이계단을 타고 내려오시면 안됩니다.
저는 몰라서 여기로 올라왔는데.. 와~ 정말 오금절일정도로 높은 경사의 철제 계단이였습니다.
무서움을 뒤로 하고 왼쪽으로 살짝만 올라가면,
구봉산 정상을 알려주는 구봉정이 보입니다.
와 이런 곳에 정자를 만드신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구봉산 정상을 어플로 확인해봤습니다.
265미터를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그리 높진 않지만, 오르기는 힘든 산 입니다.
생각보다 동네 뒷산인 구봉산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매번 장태산만 다녀서 그런지.. 와 구봉산의 높이는 장난이 아니네요;;
구봉정에서 바라보는 대전의 모습입니다.
우선 관저동은 모두다 보입니다.
탁 펼쳐진 풍경인데.. 굉장히 시원하고 멋집니다.
왼쪽은 계룡산의 줄기인 산장산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대전 식장산이 보입니다.
반대편을 보면, 장태산과 노루벌이 보입니다.
풍경이 정반대인데.. 정말로 멋지긴합니다.
구봉산이 9개의 봉우리라고 했는데.. 와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그림같습니다.
구봉산 숲길은 둘레길이 3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구봉산 1코스는 구봉산의 9개 봉우리 끝을 다 볼수 있는 길입니다.
생각보다 산은 험했습니다.
그리고 구봉산 2코스는 조금 낮게 구봉산 약수터를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것인데.. 이게 딱 일반인이 돌기 좋은 코스입니다.
더 작은 3코스도 있는데.. 이건 선유공원 한바퀴를 도는 정도의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봉산의 철제계단을 필하기 위해서 우선 다른 반대쪽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봉우리를 타고 4개정도를 넘어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거기서 이젠 계단이 있는 곳을 내려오시면 구봉산 등정을 마치게 됩니다.
봉우리를 지난길에 산불감시소도 있었습니다.
봉우리를 지날때에는 전혀 계단같은 것들은 없었습니다.
나무뿌리와 돌을 조심히 밟아가면서 지나와야합니다.
이제 중간 지점에 거이다 왔습니다. 이젠 아래로만 내려가면 됩니다.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나무 계단인데..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편안하게 걸어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제가 움직인 구봉산 코스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꽤나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20분정도 쉬고 주차장에 돌아왔습니다.
총 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험한 산이였고, 계단이 압도적으로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계단이 각도가 높을줄은 몰랐습니다.
비가오거나 할때에는 이 계단쪽으로는 구봉산을 오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진짜 각도가 어마 무시합니다.
이상으로 구봉산 등산 후기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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