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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간병한지 만 1년이 지났다.
19년 11월 서울대병원에서 혈액암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1년 6월간 항암치료를 받기로 하였다.
어머니께적용된 항암 요법은
덱사메타손과 레날리노마이드가 병행된 항암치료였다.
다른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는 나타나지
않은 하지마비가 같이 동반되었는데...
이게 혈액암때문에 발병한것인지..
신경총병에 의해 발병한건지..
정확히 알수는 없었지만,
우선 먼저 치료되어야할
혈액암 다발성골수종을 선제적으로 치료 받기로 하였다.
아직 68세 밖에 먹지 않은
울 어머니께서 이런 역병에 걸리셨다는게 너무나 충격적이였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설득을 구하고,
휴직에 들어간 나는 엄마를 간병을 시작하였다.
1년동안 천안과 분당을 오가며
한달에 8번내지 10번를 왔다 갔다했다.
항암하려면 기다리는것은 어느센가 당연한 일이 되었고,
암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
항암을 시작한지 8개월이 되었을때,
재활의학과 진료를 통해 1주일에 1번씩 재활치료를 받았다.
10월초 까지 다리에 근력이 붙는게 보이고,
암상태는 좋아 졌는데...
11월 부터 엄마에게 37도 38도의 고열이 빈번하게 났는데..
그게 욕창이나 소변줄로 인한 요로 감염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바로 폐곰팡이균으로 유명한 크립토코쿠스였다.
항암코스는 1년 6월짜리라서
이제 6개월만 항암하면 끝나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기력을 잃으시면서
열과 오한 두통이 빈번하게 올랐다.
첨엔 병원에서도 단순 폐렴인줄알았는데..
열이 계속적으로 나기시작하여, 종합검사를 받았는데...
그지같은 곰팡이 균 크립토코쿠스라는 곰팡이 균이
엄마의 폐에 달라붙었고, 뇌척수까지 감염이 되었다.
제길...
크립토코쿠스 감염병의 상태는
잦은 고열(38도이상)과 두통 그리고 폐에 혹이 생긴다.
이 감염병을 치료할땐,
특별한 약을 써야하는데ㅡ.ㅡ
이게 희귀약이고 서울대 병원에도 없어서
병원의 안내로 희귀의약품센터에서
퀵으로 이 약을 구매 했다.
처방받은 약은 안코틸정 500mg
알약인데..
퀵비를 포함해서 16만원정도 비용이 들었다.
이 안코틸 약과 함께 정맥주사제(암포테리신B + 플루사이토신+플루코나졸)을 같이 사용될예정이다.
처음 항암을 시작할때만 10일정도 입원하고,
이후부터는 통원항암으로 치료 했는데...
이젠 항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그지같은 병에 걸리다니....
다시 12월 말부터 입원이 시작되었다.
입원하면서 욕창부분도 피부과에거 협진으로 같이 치료해주시고, 귀지때문에 소리가 안들린다고 해서 이빈인후과 진료도 같이 보고 있다.
우선 암병동 교수님께서 항암은 잠시 스톱! 하고
이 곰팡이균 크립토코쿠스 치료를 선행해야한다고 한다.
치료기간은 6개월정도 라는데... 에효 ...
암이 말썽 부리지 말고 잘 참아야할텐데..
우선 엄마몸에 곰팡이 균을 잡으로 간다!
잘 치료되길 기원하며..
같은 질병을 갖고 있는 환우들 힘내길 바란다!
나의 1년 간병일기는 여기까지!!
이후 회복일기를 또 적어 보겠다.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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