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영화 감상평 : 봐도 못 본 척 하면서 사는 게 맞나?

오랜만에 영화를 한편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우리 쪼꼬미들이 학교에 간사이 아침 일찍 팝콘으로 밥을 대신하고 영화를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어제 관저동 롯데시네마에 예매를 미리하였습니다.

 

영화 올빼미 감상평

 

대전 관저동 롯데시네마를 찾았습니다.

주차공간은 지하에 있고, 주차공간이 굉장히 넓습니다.

 

 

제가 예매한 영화는 올빼미입니다.

와이프가 skt vip 라서 1장은 무료로 나머지 1장은 1만원을 내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올빼미 포스터 출처 롯데시네마

아침이라서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영화관에 뭐~ 한 10명 내외로만 있더군요. 

 

영화 제목이 올빼미인데.. 

왜 올빼미 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게하더군요. 

지금 상영 1순위 영화이기도 하구여.

 

영화 예매는 미리 했고, 

팝콘을 사려는데.. 사람이 없습니다 ㅜ.ㅜ;

관저동 롯데시네마 스위트 주전부리 코너!

영화 올빼가 상영 시작시간이 9시 40분인데..

5분이 지나도 사람이 없습니다.

 

아~ 배고픈데.. 그리고 이미 팝콘 가격을 지불해 놓은 상태여서,

이걸 가지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9시 48분에 팝콘을 받고 언능 6관으로 올라 갔습니다.

역시 팝콘은 카라멜이 최고! 이게 제일 맛있음 ^^

 

영화관 K열 중간에 앉아서 

9시 50분 쯤 되니 영화가 시작하더군요~

 

영화의 시작은 조선왕조 인조시대이며,

소현세자가 청나라 볼모 잡혀있다가 돌아온 직후 부터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보통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갖춘 영화는 그역사의 내용을 조금을 알고 가는게 좋습니다.

소현세자 역사 동영상은 황현필이라는 선생님께서 굉장히 잘 설명을 해준 영상이 있어서

아래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fZfXfIuX7o 

황현필 선생님의 소현세자 관련 강의1

https://www.youtube.com/watch?v=baqZVQqpTAc 

황현필 선생님의 소현세자 관련 강의2

 

올빼미 영화 역사적 배경

 

대략적 영화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친명정책을 폈던, 조선에 후금이라는 나라가 쳐들어와서 

남한산성에 피신을 한 인조 임금이 결국 후금에 투항?을 하게고 이마를 땅에 9번 박으면서

3번 절을 하는 삼배구 고두례를 하는 치욕을 맛보고,

이후 후금(청나라)에서는 인조의 첫째아들 소현세자를 조선이 후금에 나쁜짓?을 못하도록

세자를 볼모로 데리고 갑니다.

침술사인 경수 역할맡은 류준열 배우 사진 출처 롯데시네마

 

이때, 한양에서 심양(후금의 수도) 까지는 보통 약 14일정도면 갈 수 있는데.. 

후금의 수도 심양까지 가는 기간이 2달이나 걸렸습니다.

늦게 가게된 배경은 조선의 많은 백성을 노예로 끌어가기 위해서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참으로 슬픈 역사죠. 

이런 광경을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가 보면서 갔으니, 그 얼마나 비통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후 소현세자와 부인 강씨는 8~9년동안 후금에 잡혀서 조선에 있는 첫째 아이 원자 석철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죠.

심양에 붙잡혀 있었던 세자였지만, 이때, 조선인들이 노예로 끌려가 고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어찌저찌 돈으로 조선인 노예를 사와서 그들과 함께 농사도 짓고, 또 대풍년이 들어서 먹기 좋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때, 많은 조선의 백성들이 소현세자를 떠 받을었다는게 기록에 나와 있죠.

아마도 이때 부터 인조는 자신의 아들에게도 질투?를 느꼈던 거 같습니다.

 

영화 올빼미에서 소현세자역할 김성철 생각보다 괜찮은 연기력이 좋았다. 사진 출처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제가 역사에대해서 전문지식은 없지만,

아무리 봐도 인조는 잘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조선이 그렇게 아버지로 모셨던 명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소현세자가 직접 청나라에서 보게 되고, 중국을 통일한 사실을 보게 된것이다.

 

사실상  이제 명나라가 패망하였기 때문에, 

청나라에서는 소현세자를 더이상 잡아 둘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그렇게 해서 소현세자는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후 2-3개월이 지나고, 소현세자는 학질 죽게되고, 

*학질 : 모기에 물려 생기는 질병

이후 세자빈 역시 역적으로 몰아 죽게 되고, 이후 원자였던, 인조의 손자 석철까지 유배지에서 죽게 됩니다.

 

좌측부터 세자빈 강씨(조윤서), 원자(이주원), 소현세자(김성철) 출처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인조실록에는 인조가 세자를 죽였다는 내용은 나와 있진 않지만, 

소현세자의 얼굴 7가지 구멍에서 피가 흘렀나왔다는이야기가 실록에 적혀 있습니다.

*얼굴 구멍(눈, 코, 입, 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은 독살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그렇게 고생하고 왔지만, 인조는 환대해주지 않았으며,

세자가 죽었지만, 보통 상복은 1년간 입는데...

인조는 단 7일 만 입고 상복을 벗었다고합니다.

참으로 너무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아비가 자식을 죽이게 하는지..

참 못된 아비인거 같습니다.

영화 올빼미에서 인조 역할을 한 유해진 출처 롯데시네마

영조역시 사도세자를 죽이는데.. 영조는 제자식만 죽였지, 그 세자빈까지는 죽이지 않았는데..

인조는 3명의 자식을 죽인거나 다름없기에.. 참으로 못된 왕인거 같습니다.

 

이런 내용이 이영화 올빼의 배경입니다.

올빼미에서는 인조(유해진)가 아들인 소현세자를 죽이고, 

세자빈역시 역모로 죽이고, 그 아들 원자까지 유배보내 죽였다는 내용입니다.

보는내내 이사람 개그맨 황제성인가 아닌가? 혼돈이였지만, 이분은 만식역할을 맞은 박명훈 배우였다. 사진 출처 롯데시네마

올빼미 나만의 감상평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유해진이 왕으로 나오는것도 신기 했는데..

류준열은 영화중 침술사인데.. 앞을 못보는 소경(시각장애인)인데.. 밤에만 조금 앞이 보이는 신기한? 소경입니다.

이래서 영화 제목이 올빼미로 한듯 보입니다.

 

올빼미 영화는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굉장히 빠르고,

역사적 배경도 짜임새 있게 잘 맞췄습니다.

 

근데 중간에 갑자기 왕이 맞나? 싶을정도의 인조의 애드립?이 나오는데..

뭔가 이게 맞나?

일부로 재밌는 요소를 넣기 위해서 이렇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굉장히 진지해야하는 부분인데..

개그적 요소를 넣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굉장히 슬프고 무섭고 무거운 부분에서 그런 유해진의 애드립인지..

기획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이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이런 스토리가 영화를 보고 나서 너무 슬펐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또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나라의 임금이 잘못책봉이 되면, 이런 비극이 일어날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했구여.

지금이야 민주주의의 꽃 투표라는 것이 있어서, 

투표를 꼭하고 잘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투표하여 제대로 된 사람을 뽑도록 합시다.

 

담번에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 뽀로로를 보게 될듯합니다.

12월 영화 상영작 뽀로로

그리고 아바타는 담주에 와이프랑 이것역시 조조로 보려 합니다. ㅎㅎㅎ

12월 영화 개봉 예정작

 

슬픈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수 있습니다.

그게 역사고 그게 사실입니다.

다들 즐겁게 영화보시길~

 

 

이상으로 영화 올빼미 감상평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

 

아바타 물의길 감상평

https://junabba.tistory.com/852

(아바타 물의길 감상편) 역시 아바타2 는 4DX로 봐야 제맛! IN 대전CGV 세이백화점 건물!